My Colorful Life

Oh, god

I love it so much.xoxo
Posted by 말리지마

1. 보통 시작하며 크레딧을 길게 올리는 영화는 많지 않은데, 흥미를 줄 별다른 장치를 넣지도 않고, 꽤 지루하게 크레딧을 올리는걸 보며, 요놈 봐라, 해보겠다 이거지, 하는 묘한 경쟁심이 불타올랐다.

2.나는, 주인공들 배경으로 나오는 한 씬에서  "casino BADA STORY" 를 뚫어져라 보며, 
   왜 하필 바다이야기를 이용했을까 생각했다.(꽤 중요했던 신이었던 것 같다.) 류승완을 만나면 물어보고싶다.

3. 이렇다할 큰 폭소는 없었지만, 몇십초전 지나간 장면이 또 생각나며 피식피식 웃게 만들었다.

4. 전반적으로 아무생각없이 멍때리며 입벌리고 피식피식 웃었다.

5. "잘생겼다"의 반복에, 정말 끝에는 임원희가 잘생겨보이더라.

6.  꽤 어설픈 반전인, 오페라 극장 신에서, 결국 마리가 진상 몇호로 분장을 하고 있었는지, 놓쳤다.

7. 그 늦은 시간, 꽤 긴 엔딩크레딧이 다 끝날때까지, 똑같은 표정으로 멍때리며 피식피식 웃고나서야, 인정했다. 그래 내가 졌다.

8. 반들반들한 몽돌을 만지는 느낌보단, 서걱서걱 거리는 거친 모래를 만지는 느낌이 나는, 훨씬 좋다.
Posted by 말리지마

가장 친한 친구가 결혼을 한다는 말에, 정말 말도 안되게 눈물이 폭 나버렸다.

왜 축하한다는 말을 못하고, 그렇게 시집가지 말라고 징징 거렸을까.
그러고 나니 좀 미안했다.

학교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이런글을 보았다.
우리학교 기숙사 너무 좋아요, 호텔 같아요, 다른 학교애들이 부러워했어요.

또 눈물이 날뻔했다(억울해서) 그 글을 게시한 아이 싸이에 찾아가 사진을 보았다.
호텔 맞다.

그 벌레 나올꺼 같은 방에 4명씩 옹기종기 모여 앉아 뭐가 그리좋다고 낄낄 댔던 그때를 생각하니,

그냥 다시 돌아가고 싶었다.

결국 번득 떠오르는 생각은..

아! 가을인가보다.

Posted by 말리지마